안녕하시온지요 다들.
처음 글을 남기는 욱순이입니다. 처음 글을 자주 올리겠다는 다짐이 부끄럽게도 이제야 첫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욱.대.오.인.소]라는 형식으로 가급적 매일 짤막한 글을 써 볼까 합니다.
[욱.대.오.인.소]가 뭐냐구요? 바로 '욱순이 대충꼽은 오늘의 인터넷 소식' 입니다.
매일 많은 수의 인터넷 관련 기사가 나오는 데 이중에서 한두개 많으면 서너개 뉴스를 뽑아서 그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그럼 뉴스 선정 기준은 무엇이냐... 전혀 없습니다. 그냥 제 맘입니다. 제목 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거 하는거죠

글을 보시고 어떤 의견이든 많이 반응을 보여주셨으면 하는게 솔직한 바람입니다. 욕을 하셔도 좋고, 무식하다고 비웃어도 좋습니다. '도저히 못참아주겠으니 현피뜨자'고 해도 환영입니다. (다만, 현피 장소는 제 집하고 가까운 잠실쯤으로 해 주세요)
여러 생각을 나누면서 저도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자, 그럼 첫 번째 [욱.대.오.인.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와이파이 기능이 유독 국내 휴대폰에는 없다는 걸 말한 서울경제의 뉴스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최근 아이폰 등 모바일 인터넷 기능이 편리해진 새 휴대폰이 많이 이슈가 되면서 모바일인터넷 요금제나 풀브라우징 휴대폰 기능 등과 관련된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요.

[서울경제]"국내 휴대폰은 반쪽자리" 

기사 요지는 간단합니다. '해외에서는 스마트폰에 무선랜(WiFi) 기능이 기본적으로 장착돼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절반 밖에 탑재되지 않아 '반쪽 기능' 밖에 하지 못한다'라는 것이죠. 이 기사는 휴대폰 기능의 부재까지만 말하고 있지만 이런 내용은 곧바로 무선인터넷 활성화 논의와 연계됩니다.

"요금제에 부담을 느끼는 사용자들은 모바일인터넷 사용을 꺼린다. 와이파이가 내장되어 있다면 사용자들은 무료로, 부담없이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게 돼 모바일인터넷 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다. 아이폰의 경우도 AT&T의 무제한 정액제 요금제가 있긴 했지만 사용자들 실제로도 와이파이를 많이 사용한다"

이런 주장이 기사 뒤에 숨어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실제로도 기사 말미에 유사한 내용을 적어 놓았군요

'.......방송통신위원회도 국내 출시 스마트폰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무선인터넷 활성화 차원에서 접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방통위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이러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라며 "무선인터넷 활성화 차원에서 (스마트폰 무선랜 탑재에 대해)검토해 보겠다"고 말해 개선안 마련에 착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흠.. 그런데 어디까지 개인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 우리나라에 와이파이 기능이 스마트폰에 내장된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모바일인터넷 활성화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엄청나게 큰 영향을 줄 거 같지는 않다는 게 솔직한 생각입니다.

일단 우리나라는 와이파이 자체가.. 그다지 활성화 되어 있지도 않고 앞으로 크게 활성화 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사실 이와 유사한 문제에 대해 아주 예전에 글을 적은 게 있습니다. 와이파이 기능을 서로 공유하자는 'FON'과 관련된 것이죠

[FON]은 과연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와이파이가 앞으로 얼마나 확산이 될까요? 많은 사람들이 현재 아무 곳에서나 대충 아무거나 잡히는 보안 기능이 결여된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데.. 이것 얼마 못가겠죠. 무선인터넷의 가장 큰 취약점이 보안인데 이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KT도 네스팟에 큰 투자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고 말입니다.
결국 정부나 기업이 Public Wi-Fi Zone을 많이 만들어야 할 텐데... 이에 대한 필요성도 그다지 커 보이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는 유선인터넷 인프라가 워낙에 잘 발달이 되어 있으니까요

사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와이파이가 주목받는 건 유선인프라의 취약성이 상당 부분 작용한다고 합니다. 속도도 느리고.. 비용도 많이 드니 아예 처음부터 무선으로 깔자는 것이겠죠.
링크된 글에서도 살짝 언급 했습니다만 FON 서비스가 우리나라에서 참패한 이유나 통신사업자가 FON에 대해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것, 사용자들이 FON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 중요한 이유 중 하나를 우수한 유선인터넷 인프라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현재 많은 아이팟 사용자들이 집에서 무선인터넷 공유기를 활용해서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와이파이 기능이 무선인터넷을 휴대폰에서 활용하는 데 편리하긴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도 어디까지나 자기 집에서만 사용하는 것이고 이처럼 유선인터넷이 잘 구축된 환경에서 얼마나 오래 모바일인터넷 단말기를 사용할까 하는 생각을 하면... 글쎄올시다.. 란 생각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뭐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입니다. 다른 많은 분들의 생각하곤 다르죠.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휴대폰에 와이파이 기능이 내장되는게 모바일인터넷 산업 활성화에 장기적으로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요?
Posted by 욱순이